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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란 무엇인가 | 헤르만 지몬꼬불꼬불한 독서 2023. 5. 31. 16:24

이익이란 무엇인가, 표지 아이폰이 삼성에게 시장점유율이 밀릴 때 ‘저러다 삼성에게 지는 거 아냐..?' 같은 쓸데 없는 걱정을 했다. 그러나 애플은 15%(지금은 1위다)의 시장 점유율로도 스마트폰 전체 이익의 80% 를 빨아들였다.
매출액이 매해 성장하는 서비스는 어쩌다 구조조정을 하고, 서비스를 축소하고,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는 걸까. 매출이나 시장점유율은 이익을 담보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이익이라는 것은 가격, 판매량, 원가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흥미롭게도 원가를 낮추려는 행위(구조조정이나 비용절감)은 단기적으로는 높은 고정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거나 중장기적 이익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장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이익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가격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이러한 실행이 가능하려면 결국 기업은 가격경쟁력이 있어야한다. ‘충성도 높은 고객’ 을 갖춘 기업이 할 수 있는 전략이며(아이폰 가격이 1% 높아진다고 판매량이 줄까..) 요즘 유행하는 격언대로 ‘확실한 고객을 먼저 확보하고, 점진적 확장을 해라’ 가 얼마나 이익관점에서 들어맞는 말인지 설명해준다.
링크드인만 열면 쏟아지는, 매출 자랑하는 스타트업들 지표들 보다가 궁금해서 사 본 책인데 무척 흥미로웠다. 아마존이나 구글이 현금흐름을 얼마나 중요시했으며 장기간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익지향 경영을 했다는 사실도 재밌었고, 위워크를 무지 깐 부분도 무척 꿀잼.. ㅎ 자료도 매우 풍부했고, 게다가 감동적인 부분은 번역서인데도 한국 기업들의 자료를 (특히 커머스 분야) 따로 분석해서 넣어준 것이 지역화가 매우 잘 된 책.
💬 민간 기업에게는 이익지향 경영 외에는 다른 대안은 없다. 왜냐하면 이익을 잘 내서 거덜 난 회사는 이제까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 매출액은 사람은 우쭐하게 만들고, 이익은 사람을 부유하게 만든다.
💬 시장점유율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 특히 디지털화된 업종에서는 시장점유율이 오래된 전통산업에서보다 재무성과에 영향을 덜 끼칠 뿐만 아니라, 시장점유율이 이익탄력성은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약하게 ‘마이너스’이기조차 하다. 경영자는 시장점유율 같은 시장 지향적 목표를 갖기보다는 직접 이익에 집중하는 편이 더 낫다.
💬 이익과 사회적 책임 사이에는 아무런 갈등이 없다. 진정한 자본비용, 미래의 각종 위험, 미래의 근로자 및 연금생활자들의 필요 등을 모두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이익을 충분히 벌고 있는 회사가 사회를 등쳐먹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회사야말로 사회를 등쳐먹는 원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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